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업체 교촌치킨과 땅땅치킨 등 전국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개 부스를 차렸다.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참가업체들은 행사가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 첫날인 만큼 두류공원은 수업을 마치고 온 학생들, 퇴근 후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관람객으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부스 이곳저곳을 돌며 산 치킨을 들고 자리에 앉아 다이나믹듀오, 마이크로닷 등 참가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유료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치맥클럽'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특히 이곳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는 회식을 하러 온 직장인들로 붐볐다. 지역 IT업체에 다니는 이지운(36) 씨는 "일반 식당에서 회식하는 것보다 색다르고 재밌다"며 "이전 축제에서는 치킨을 사도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차라리 유료화를 하더라도 단체 관람객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좋다"고 말했다.
[{IMG01}]본사에서 마련한 '제 1회 프로치킨러 선발대회'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치킨 브랜드 맞추기 등 각종 퀴즈를 내고 모두 맞춘 참가자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퀴즈가 진행될 때마다 '치킨 매니아'를 자처하며 참가한 관람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최 측은 한창 더울 때 페스티벌이 열리는 만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치맥비치에는 에어서프보드, 에어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아이를 데려온 가족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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