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동 초대 조직위원장 아호를 따서 제정한 특별상
17일은 고(故) 이필동 선생 타계 10주기다. 이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는 초대 조직위원장이자 제1회 DIMF 집행위원장으로 DIMF를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로 자리잡는데 초석을 다진 이필동 선생을 기리고 추억하기 위해, 올해 12회 DIMF어워즈부터 특별상인 '아성 크리에이터상'을 제정해 수여했다. '아성'(雅聲)은 40년 이상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며, 대구 공연예술계를 일으켜 세우는데 큰 업적을 세운 이필동 선생의 아호인 만큼 예술을 사랑했던 그의 정신을 잇기 위해 상 이름 앞에 붙였다.

이필동 선생은 2005년 12월 DIMF 조직위원회 발족을 통해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추대 되었으며, 2006년 열린 프레(Pre) 대회를 시작으로, 제1회 DIMF 집행위원장직을 맡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2008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올해 첫 영광의 '아성 크리에이터상' 수상자로는 한글학자인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군무 등으로 완성도있게 창작해 낸 창작 뮤지컬 '외솔'의 한아름 작가가 수상해 특별상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연출가이자 DIMF의 시작부터 많은 열정과 노고로 이끌어 주셨던 이필동 선생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며 "선생의 호(號)를 딴 상이 더 빛나도록 DIMF는 국내외 뮤지컬 창작자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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