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역 교차로 상수도 파열…무릎 높이까지 흙탕물

입력 2018-07-17 19:01:12

17일 오후 구급대원들이 충무로역 3번출구 인근 도로에서 무너진 도로를 살피고 있다. 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17일 오후 구급대원들이 충무로역 3번출구 인근 도로에서 무너진 도로를 살피고 있다. 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급수가 중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볼 때 상수도가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결과를 보아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지하철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상수도 파열 사고로 도로침하 사태가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사고가 발생, 인근 도로와 인도 등은 사람 무릎 높이로까지 흙탕물에 잠겼다. 그러면서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이 어려워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곳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파악하고, 인근 남대문∼동대문역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한 채 긴급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은 오늘 오후 10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최근 상수도관 이설 작업이 진행됐고, 기존 상수도관과 새 상수도관 사이 연결부가 느슨해져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택과 상가 등에 대한 단수는 없었다. 다른 상수도관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충무로역 3번출구 인근 도로가 상수도 파열로 추정되는 사고로 침하됐다. 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17일 오후 충무로역 3번출구 인근 도로가 상수도 파열로 추정되는 사고로 침하됐다. 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급수가 중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볼 때 상수도가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결과를 보아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