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속 주차 차량 내부는 화약고?

입력 2018-07-18 10:26:41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땡볕에 주차한 차 안은 화약고와 같다. 10분 정도만 있어도 실내 온도가 최고 70℃까지 올라간다. 그늘에 주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나 애완견을 차 안에 홀로 두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5~10분 사이에도 체온이 급격히 올라 호흡곤란으로 사망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직사광선을 받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전원 시거잭을 뽑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라이터나 캔 음료는 실내 온도가 70~80도 정도가 되면 폭발 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캔 음료는 78도, 일회용 라이터는 82도에서 폭발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야외 나들이나 오토캠핑후 쓰고 남은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을 대수롭지않게 차량에 그대로 두는 경우도 위험하다. 

창문을 살짝 내려 주차하거나 차량 앞면을 태양 반대편으로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 차량 대시보드는 수건 등으로 덮고, 앞 유리창을 돗자리나 신문지 등으로 가려주면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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