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기숙사 내 근로자 5명 모두 대피…"인명피해 없어"
인천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올해 인천 서구 지역 공장에서는 많은 재산 피해를 낸 대형 화재가 잇따랐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5명은 모두 대피하거나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철근 콘크리트로 된 이 공장 4개 동(연면적 3천866㎡) 중 3개 동이 완전히 탔으며 공장 기숙사 건물 일부도 불에 탔다. 또 인근에 있는 금속가공 공장과 철강제조 공장으로도 불길이 옮겨붙어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합성수지와 발포 단열재 등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곳으로 내부에 있던 고무류와 단열재가 타면서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지 4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업체 내 가건물 형태의 공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13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화학 공장에서 큰불이 나서 소방차량 1대가 불에 타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1명이 다쳤다. 23억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서구 가좌동 한 차량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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