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이 '인문학의 도시' 칠곡군에 삶 속의 인문학을 배우러 찾아왔다.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100여 명은 16일부터 6박 7일간 칠곡군에서 '2018년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을 펼친다.
이들 학생은 북삼읍 율2리, 석적읍 망정1리, 지천면 신4리, 가산면 다부1리, 약목면 남계1리 등 칠곡군 5개 마을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면서 주민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어르신들의 인생사를 주제로 한 '다큐 제작', 벽화를 그리는 '마을 미술',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구술사로 기록하는 '스토리북',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동화로 제작하는 '마을동화', 마을 어르신들의 추억의 음식을 기록하는 '마을이야기 레시피' 등이 그것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은 기존 농촌활동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것으로, 인문학을 통한 세대 간 통합과 청년과 농촌의 문화교류 및 상생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까지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책으로 배우는 인문학이 아닌 칠곡군이 지향하는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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