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편안한 대중교통 타고 즐기세요"

입력 2018-07-17 16:03:56 수정 2018-07-17 20:17:26

대구시 특별 종합 교통상황관리대책 마련…안전요원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키로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8일부터 닷새 동안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매일신문DB

대구시는 18~22일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맞춰 종합 교통상황관리대책을 마련한다.

우선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나 교통 혼잡에 대비해 현장에 교통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1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종합상황실은 현장에 배치된 인력과 소통하며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두류공원로와 야외음악당로 등 행사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특히 횡단보도나 인도 등 주·정차금지구역에 차를 대거나 갓길에 차량을 이중으로 주차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안내판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류야구장 주변을 운행하는 25개 노선, 453대의 시내버스 앞유리에는 '축제장 경유 안내문'을 붙이고 행사장과 가까운 승강장 두 곳(두류도서관, 이월드정문)에는 별도의 안내 인력을 배치해 이용 편의를 돕기로 했다.

또한 행사장과 가까운 도시철도 2호선 두류공원역과 1호선 성당못역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도 병행키로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월배 방면과 문양 방면 선로에 열차 2편도 비상 대기한다. 도시철도 막차는 1호선(성당못역) 안심역 방향 오후 11시 19분, 2호선(두류역) 영남대 방향 오후 11시 26분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치맥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음주운전을 삼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00여 개의 맥주와 치킨 부스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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