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동네서점' 활용해보세요.

입력 2018-07-19 05:00:00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동네서점이 부활하고 있다. 카페와 결합된 형식으로 단순히 책만 사고파는 곳이 아닌 새로운 문화공간 혹은 동네 사랑방의 역할을 겸한 곳들이 대다수다.

동네서점은 공간이 넓지 않은 만큼 운영자 만의 특색있는 북 큐레이션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장르가 넓지 않지만, 깊게 색다르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북카페 형식의 매장 중 상당수가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있는 곳들도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그만큼 대형서점과는 다른 색다른 책의 세계를 경험해 볼수도 있다.

커피와 음료, 심지어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까지 곁들여 편안히 책읽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외에도 문화 강좌나 저자와의 만남, 음악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등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가 된다. 긴 글 텍스트를 즐기는 독서인구가 감소하는 세태 속, 책만 팔아서는 수지를 맞출수 없기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 가까운 서점을 찾고 싶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동네서점'을 활용하면 좋다. 내 주면의 동네 서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동네서점지도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의 SNS를 통해 사진도 찾아볼 수 있으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동네서점을 직접 등록해 소개할 수도 있다.

대구 지역에는 칠성동 '시인보호구역', 중구 동문동 '고스트 북스', 북구 침산통 '서재를 탐하다', 수성구 신매동 '읽다 익다' 등 잘만 찾아보면 곳곳에 어여쁜 책방들이 숨어있다. 꼭 우리 동네가 아니라도 '동네서점' 앱을 통해 올 여름 낯선 휴가지에서 개성과 멋이 넘치는 작은 동네서점에 들러 북캉스를 즐겨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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