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6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공방전으로 세계 축구 팬의 눈을 사로잡았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결승전은 프랑스가 4-2로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앞선 월드컵 결승전에서 양 팀 합해 6골이 터진 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때 잉글랜드와 서독의 대결이 최근 사례다.
당시 개최국 잉글랜드가 4-2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땐 두 팀이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전에서 제프 허스트가 두 골을 몰아넣어 잉글랜드에 우승을 안겼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90분 동안에만 6골을 터뜨렸다.
90분 안에 6골 이상이 나온 건 1958년 스웨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터진 7골은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다 골 기록이다.
이 외에 1930년 첫 대회(우루과이 4-2 아르헨티나), 1938년 프랑스 대회(이탈리아 4-2 헝가리) 결승전에서 6골이 기록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전반 1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 전반 38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선언된 핸드볼에 따른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페널티킥 골, 후반 24분엔 골키퍼 실수가 빌미가 된 만주키치의 만회 골 등 다양한 장면을 남겼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