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청장은 백재명, 서부지청 차장에 이철희 경주지청장 임명
법무부가 13일 고등검찰 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대구지검 제1차장에는 서영민(49ㆍ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검 제2차장이 임명됐다. 서 차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창원 경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과학수사담당관, 대구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1부장 재직 당시,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사건을 담당했고, 지난해 법무부와 검찰 간부들이 연루된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서 법무부 측 감찰관팀 부팀장을 맡은 바 있다. 전임자인
김형길 1차장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으로 옮겼다.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에는 김재옥(52ㆍ26기) 원주지청 지청장이 전보됐다. 영덕 출신인 김 지청장은 오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2016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재직 시절 국가보안법 분야 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로 선발되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국가보안법 전문가로 꼽힌다. 공
인인증검사란 검찰에서 공식 인증한 특정 분야 수사 전문가다.
앞서 근무한 최태원 2차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이동했다.
대구서부지청 지청장에는 백재명(51·26기) 천안지청 차장이, 대구서부지청 차장검사는 이철희(48·27기) 경주지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조재연 서부지청장은 창원지검 차장검사로, 심우정 서부지청 차장검사는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번 법무부 인사에는 능력이 검증된 여성검사가 주요 보직에 대거 선임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에는 이노공(48ㆍ26기)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여성 검사가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인선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김남순 대검 수사지원과장, 김윤희 대검 DNA·화학분석과장 등 여성 검사들도 각 보직에 최초로 발탁됐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수사권 조정과 인권 보호 강화로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됐고, 대검에 인권부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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