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각면 각북면 170여 사과농가 지원 못받아
청도지역 일부 사과농가가 정부의 냉해 피해 지원대상에서 빠져 국비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울상이다.
농가들은 지난 4월 초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상저온으로 열매가 떨어지고, 생육이 잘 안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가 저온피해 복구비 지원을 위한 시군 실태피해조사를 접수했으나 청도군이 조사 시기를 놓쳐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농가주인 A씨는 "지난 5월 초순 정부의 피해조사 시행이후 6월 중순까지 두 차례 연장조사를 실시했으나 청도군은 연장조사 사실을 읍면에 고지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농가들은 지난달 말 170여 농가가 피해를 신고했으나 군이 피해사항 신고기한을 넘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도군 농업기술센터는 1차 피해조사 신고를 읍면에 시달했고, 연장신고 마감일 임박해서까지 한 건도 신고가 없다가 마감 마지막 이틀간 집중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북도에 정밀조사 연장을 요청했으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1차 현장조사에서 피해사항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과실생장 중 증상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며 "군 자체 정밀 재조사를 벌여 군비 등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청도군은 370여 사과농가가 185ha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풍각면 각북면 농가 57ha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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