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국회의원, 구미을 지역위원장 경선 배제에 당혹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 105곳 지역위원장 단수·경선 방침을 결정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중·남구와 동구을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10곳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중·남구는 계속 심사하기로 했으며, 동을은 이승천 전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임대윤 전 대구시장 후보 간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곳은 동갑 서재헌, 서구 윤선진, 북갑 이헌태, 수성을 이상식, 달서갑 권오혁, 달서을 김태용, 달서병 김대진, 달성군 조기석 등이다.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홍의락 의원은 각각 수성갑, 북을에 연임됐다.
경북에서는 경주와 영주문경예천 지역이 재논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사고 지역위인 김천도 이번 논의에서는 빠졌다.
포항북 오중기, 포항남·울릉 허대만, 안동 이삼걸, 구미갑 김철호, 영천청도 정우동,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영태, 경산 김윤식,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영양영덕봉화울진 장성욱 등이 지역위원장이 됐다.
민주당은 또 구미을에는 장기태 현 구미을 지역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현역 의원인 김현권 의원(비례대표)도 이곳을 신청하면서 경선지역으로 분류됐으나 결정이 번복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경북도당위원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배제된 적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매우 당혹스럽다. 전후 사정이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구미을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장 위원장과 협력하며 다음 총선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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