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더욱 날씨 이어져…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올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오는 22일까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12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경북 북동 산지와 울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11시에는 대구와 경산, 안동, 구미, 포항, 경주 등 경북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4℃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의성 35.3도, 포항 35.2도, 경주 35.1도, 영천 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이 같은 더위는 장마전선이 북한과 중국 북동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장마가 사실상 끝난 것이 원인이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10일 이상 소나기를 제외한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는 2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빛이 강해져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평년(26~31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오존농도도 짙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까지 전국적으로 오후시간대 오존농도가'나쁨'에 머물 것으로 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므로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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