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근무 직원…"정차 차량 많아 위험 알텐데 가속 이해 안돼"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일명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의 운전자가 한 항공사 직원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상에서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낮 12시 50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며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를 쳐 의식불명에 빠뜨린 BMW 가해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다.
택시기사는 사고 직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트렁크를 닫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 앞 진입도로는 평소 승객과 짐을 싣고 내리는 차량이 정차하므로 안전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된다.
가해자인 BMW 운전자 정모(35) 씨는 항공사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런 공항진입도로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왜 해당 구간에서 과속했는지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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