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창사 이후 3번째 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사명에서 '원자력'을 뺄 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2001년 3월 창사 이후 세번째 논의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사명변경을 고민했지만 직원들의 의견이 모이지 않아 현실화되진 못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외부컨설팅업체에 미래 종합에너지 기업에 걸맞는 사명을 제안해달라고 의뢰해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직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게 사명변경의 원칙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명 변경에 대해서 현재 정해진 것은 없지만 내부에서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세계 유수의 원자력 회사들의 경우 미래지향점 제시 및 글로벌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미국(Exelon), 독일(e-on), 프랑스(Areva) 등의 원자력 운영회사들이 사명에 원자력과 직접 관계된 단어를 쓰고 있지 않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사장 직속으로 '변화와 성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지난달 딜로이트컨설팅에 '신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맡겼다. 또 에너지신사업처를 신재생사업처로 확대개편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통해 '원자력 축소, 신재생 확대' 정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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