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독도 관련 사업에 883억원… 2022년 울릉공항 준공

입력 2018-07-10 18:22:40 수정 2018-07-20 10:35:31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릉도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50인승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이 건설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는 '2018년 연차보고서'와 독도 기본계획에 따른 '2018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2018년 시행계획 중 주요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독도 이용 교통인프라 추진 계획'과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존·관리 계획'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2018년 시행계획은 '제3차 독도 기본계획'(2016~2020년)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교육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12개 부처와 경북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88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울릉도 소형 공항 건설, 울릉도 일주도로 신설 및 시설 보수 등 시행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1월 울릉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7년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총사업비 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사업 착공, 2022년 준공으로 계획됐다.

또한 정부는 섬주민 및 관광객의 통행편의와 안전을 위해 울릉도 일주도로의 미개통 구간도 신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존도로의 급경사·급커브 등 시설기준 미달구간을 개선하고 있다"며 "신설구간은 올해, 시설개량 구간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울릉도 일주도로는 2020년, 울릉공항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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