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 8일 이상저온으로 경북 20개 시·군 과수 등 농작물 1만6천여㏊가 냉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과수와 채소 등 1만6천318㏊에서 피해를 봤다. 청송군이 3천251㏊로 가장 피해가 컸고, 안동시 2천374㏊, 영주시 2천440㏊, 의성군 1천782㏊, 문경 1천218㏊ 등 이었다.
전체 피해 농작물 가운데 과수가 1만6천1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과가 1만3천163㏊로 가장 많았고, 자두 1천649㏊, 복숭아 669㏊, 배 396㏊, 포도 101㏊ 등이었다.
당시 경북 곳곳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김천시 대덕면은 영하 3.6℃까지 내려갔고, 성주군 성주읍 영하 3.0℃, 고령군 고령읍 영하 2.2℃, 경주시 외동읍 영하 2.1℃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과수 꽃잎이 말라 죽고 밭작물에는 시듦 현상이 나타났다. 과수는 5월 들어 낙과 현상까지 발생해 피해가 크게 늘었다.
경북도는 이런 피해내용을 담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 재난지원금 지원을 요청했다. 시·군당 농작물 피해면적이 50㏊ 이상이면 국비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금액을 확정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봄에는 따뜻하다가 다시 이상 저온을 보이는 등 날씨 기복이 심해 과수 피해가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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