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9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등 당적을 떠나 시의원 30명 전원이 똘똘 뭉쳐 오로지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배 의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배려와 봉사의 소프트한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을 섬기고 지원하면서 어느 때보다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해 늘 시민의 곁에서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선인 배 의장은 사실상 추대로 의장직에 올랐다. 특히 1991년 대구시의회가 처음 개회한 이래 본회기 시작과 동시에 탄생한 첫 여성 의장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시정에 대해선 보다 선제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전문성을 높이도록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배 의장은 특히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의회가 양당 구도로 개원하게 됐다"며 "두 개의 수레바퀴가 균형 있게 잘 굴러가야 마차가 전진하듯 정당 간 대화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의정 활동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의회에서 특위까지 구성해 지원했던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과 '대구취수원 이전' 과 관련해선 "8대 의회에서도 두 사안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대구 숙원사업이 제대로 열매를 맺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배 의장은 이와 함께 "정쟁으로 얼룩진 중앙 정치와 달리 대구 시의회만이라도 선의의 경쟁과 견제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대구 발전을 견인하는 데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인 저부터 의회 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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