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 구성 준비위원회가 8일 비대위원장에 대한 ‘대국민 인터넷 추천 공모’를 마무리하고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8일 “국민추천 후보군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와서 후보군 압축 일정도 늦어지고, 최종 후보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저명인사들만 100여 명”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10일 준비위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군을 6∼7명으로 압축할 계획이지만 이 계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비대위 권한과 위원장 인선 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깊어져 오는 17일 전국위원회 추인 절차까지 받겠다는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구상이 계획대로 성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잔류파 의원들은 김 대행에 대한 불신임 투표, 복당파 좌장으로 통하는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압박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비대위 구성 논의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권을 잡고 있는 복당파는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1천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위에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표 대결이 벌어질 경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잔류파와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일부 중진 의원들은 이같은 복당파의 움직임을 강력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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