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11일 중국 상륙할 듯…"이동경로 유동적"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9일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현재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상태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 이날 밤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제주도는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에는 남해 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0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차차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비가 그친 이후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당분간 우리나라의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제8호 태풍 '마리아'의 접근으로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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