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우측 대진은 팀 승리는 물론 득점에도 유리
해리 케인이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지막 하나는 잉글랜드가 토너먼트 우측 대진표에 속했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잉글랜드가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대1로 졌고, 이에 따라 조 2위가 되면서 토너먼트상 우측 대진으로 갔다.
이는 1위보다 좋은 2위라는 분석이다.
그 이유는 우선 다음 라운드로 가기가 좌측 대진보다 쉽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8강전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는 벨기에가 16강에서 일본을 힘겹게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브라질과 만나게 된 것과 비교해 행운이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까지 꺾을 경우 8강 크로아티아 대 러시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 역시 벨기에가 만일 브라질을 물리친다고 쳐도 4강에서 8강 우루과이 대 프랑스 승자와 만나는 것보다 객관적 전력으로나 지명도상으로나 더 낫다.
사실 좌측 대진표를 살펴보면 벨기에나 브라질이나 프랑스나 우루과이나 서로가 정말 버거운 존재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측 대진표를 살펴보면 잉글랜드, 스웨덴, 크로아티아, 러시아의 무게감은 좌측에 비해 한결 가볍다.
그러면서 강팀 대 강팀이 만나는 좌측 대진은 1점차 승부 등으로 펼쳐지면서 골 가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우측 대진은 그보다는 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우측 대진의 16강전 4게임에서 7골이 나왔고 이 중 3게임이 연장전 끝 승부차기라는 '골 안 나는' 경기로 갔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반면 좌측 대진 16강전 4게임에서는 우측의 2.5배에 가까운 17골이 터졌다.
즉, 정반대의 분석도 할 수 있다. 강팀이 많아 그만큼 공격진도 위력이 가공할만한 좌측 대진에서 골잔치가 벌어질 수도 있는 것.
그럼에도 우측 대진에서는 잉글랜드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공격수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인해 다른 3팀과는 달리 다득점을 할 수 있고, 이는 곧 해리 케인의 득점왕 등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풀이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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