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유치에 총력

입력 2018-07-06 17:38:29

경북도·상주시·경북대·KT·롯데마트·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동 대응…13일 농식품부에 공모신청 예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동참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나서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마트 이은승 상무, 경북대 김상동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문기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실장, 고윤전 KT미래사업개발단장. 경북도 제공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동참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나서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마트 이은승 상무, 경북대 김상동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문기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실장, 고윤전 KT미래사업개발단장.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 농업인이 참여하는 분양형 생산시설단지, 청년 보육실습 농장,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 연구 실증단지 등 시설을 조성해 농업인과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촌에 청년을 끌어들이고 농업과 타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상주시, 경북대, KT, 롯데마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기업과 결합,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적극 대응할 복안이다.

기관별로 상주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부지를 마련하고, KT는 자사의 사물인터넷 기술과 데이터 축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와 연계해 스마트팜 기술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롯데마트는 구축된 시설에 유통여건에 맞는 스마트팜을 구현, 생산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비사업계획서를 완성해 이달 13일 농식품부에 공모신청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농업 1번지 경북에서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해 매우 기쁘다. 경북도가 혁신밸리 유치를 넘어 스마트팜 1번지로 자리 잡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업무 협약이 4차 산업시대에 농업 생태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분화하기 위해 협업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농업 분야에 전인미답의 길이 열리고 있는 지금 스마트팜을 통해 '편리한 농업,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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