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결론낼 계획
'재신임이냐 계약 종료에 따른 결별이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신태용(48) 감독의 거취가 곧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감독 소위원회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신 감독이 작년 7월 사령탑 취임 후 거둔 훈련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7월 4일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할 때 임기를 '2018년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정했다.
축구협회는 최대한 빨리 신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안에는 결론을 내줘야 신 감독도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 감독소위는 이르면 다음 주 안에라도 회의를 열 계획이다.
감독소위 위원은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노상래 전 전남 감독,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프라이스 등 6명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감독소위를 소집해 위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평가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하게 신 감독의 거취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소위는 앞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김봉길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는 결정을 한 적이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지난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동행하며 신태용 감독의 훈련 지휘 과정과 볼리비아 및 세네갈과 평가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보며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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