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8시 19분쯤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체육관 앞 높이 5m 축대 7~8m가 무너져 내려 인근 도로로 토사 수t이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토사가 유출되자 고령군과 소방·경찰당국은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차단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날 고령군 평균 강우량은 53㎜에 그쳤지만 축대붕괴 사고가 발생해 고령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축대가 무너진 지점이 지난번 폭우 때 붕괴조짐이 보여 응급조치로 비닐커버를 덮어놓았던 곳이라, 응급조치를 해놓은 다른 곳도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령군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에 대비해 2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곽용환 고령군수 취임식을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