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조민희(24) 간호사가 지난달 26일 70대 노인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안동경찰서로부터 모범시민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조 간호사는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입구 도로에서 자전거에 깔린 채 쓰러진 70대 노인 강모 씨를 발견했다. 당시 강 씨는 차량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 쓰러진 채 머리에서 많은 출혈을 보이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다.
병원 입사 3년차인 조 간호사는 강 씨를 발견하자마자 119에 급히 신고 한 후 차량에 있던 수건을 꺼내 강 씨의 출혈을 막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강 씨는 상반신 등 심한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강 씨는 현재 안정을 찾아 조만간 퇴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간호사의 선행이 알려지자 국내를 비롯해 호주 한인회 등에서는 칭찬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조 간호사에 대해 모범시민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민희 간호사는 "앞으로 또 이런 일을 목격하게 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부모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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