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고 무시해 기분 나빴다"며 무차별 폭행
대구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도시철도역에서 지나가던 이용객들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폭행)로 A(2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남성 2명에게 "왜 비웃느냐"고 시비를 건 뒤, 갖고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A씨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꾸 비웃고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야구방망이로 맞은 충격이 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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