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시청 새마을과 폐지 검토…"역사 탓 당장 결정 어렵다" 결론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박정희 유물관 취소 등은 당분간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 구미시장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새마을과를 폐지해 시민사회단체지원과로 바꾸고, 새마을테마공원을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으로 변경해 역사교육관광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28일 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구미 100년 시민준비위원회'는 논란을 빚고 있는 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박정희 유물전시관 취소 등 박정희·새마을 관련 사업의 폐지 또는 축소를 검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새마을과는 전국적으로 없어졌지만 경북도와 도내 시·군에 남아 있는 데다, 구미의 역사성이 있다는 점에서 당장 결정하기 어려운 과제로 분류했다.
특히 오는 10월 쯤 단행할 조직개편에서 구미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데다가, 구미시의원 2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자유한국당 시의원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907억원을 들여 완공했지만 준공식조차 하지 못하는 박정희 생가 옆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활용과 관련, 구미시 사업이 아닌 경북도 국고보조사업이라서 구미시가 관여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경북도에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등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연간 운영비 60억원의 부담 비율을 경북도와 협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정희 유물전시관(역사자료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박정희 생가 옆에 기공식을 한 상태라서 큰 변화를 주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현재 터파기와 기초 콘크리트 공사 등 공정률 10% 가량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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