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유치 서명 운동…전체 시민 3분의1 넘게 참여

입력 2018-06-28 14:00:48 수정 2018-06-28 20:10:17

4만여명 서명부 국토부 전달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조성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이하 시민추진위)가 26일 국토부를 방문,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시민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관섭 영주상의회장, 장욱현 시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김진영 위원장. 영주시 제공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조성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이하 시민추진위)가 26일 국토부를 방문,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시민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관섭 영주상의회장, 장욱현 시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김진영 위원장. 영주시 제공
영주첨단베어링크러스터사업 조성 시민추진위원회가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첨단베어링크러스터사업 조성 시민추진위원회가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장욱현 영주시장과 최교일 국회의원, 조관섭 영주상의회장, 김진영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성 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은 26일 국토부를 방문,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시민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하고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적극나섰다.

이날 전달된 시민 서명부는 민간주도로 설립된 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받은 것이다. 참여시민은 영주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4만2천500명에 이른다.

건의문에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경북도청이 이전한 북부지역 11개 시군에 중·대형 산업단지가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경북북부 지역 발전의 희망이 될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11만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건의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2022년까지 5년간 사업비 2천500억원, 면적 130만㎡ 규모로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산업입지공급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7월말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제조기업, 연구기관, 물류단지 및 전후방 산업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경북북부권 개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 서명부는 영주시민의 염원과 의지의 표출"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침체된 경북 북부권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원동력이 될것이다. 반드시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인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항공산업, 중부권동서내륙횡단철도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제대로 알게 됐다"며 "현재 전문가가 검토 중에 있고 7월말에 대상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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