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지방에서 더 인기 높아

입력 2018-06-25 13:20:10

명륜 쌍용 예가 투시도
명륜 쌍용 예가 투시도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양극화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3일 이후로 묵혀왔던 지방 분양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

그중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다. 입지 특성상 높은 프리미엄을 갖출 수밖에 없는 역세권 아파트는 지방에서 더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서울,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노선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역세권 아파트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실제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명륜쌍용예가'(2007년 입주) 아파트의 전용 84.99㎡ 평균 매매시세는 4억7000만원이다. 반면, 같은 동래구에 있지만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도보(직선거리) 12분 거리에 위치한 '사직쌍용예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96㎡의 평균 매매시세는 4억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브랜드에 같은 면적 아파트여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에 차이를 보였다. (KB부동산시세, 2018년 6월 11일 현재)

분양 시장에서도 역세권 열기는 꾸준하다. 지난 1월 분양된 'e편한세상 둔산'은 평균 27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반면, 역세권이 아닌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작년 12월 분양 결과 일부 가구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동래구에 2개의 지하철역과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에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SK건설의 '동래 3차 SK VIEW'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83-3번지 일원에 자리하는 '동래 3차 SK VIEW'는 아파트 7개 동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8~80㎡ 444실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특히, 명륜역을 기준으로 동래역(1·4호선), 교대역(1·동해선), 연산역(1·3호선) 등 환승이 가능한 역이 3정거장 내에 있으며, 부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역(1·2호선)도 10분대로 가깝다.

차량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 단지 앞의 중앙대로를 이용하면 동래~연산~서면~부산역~남포 등 주요 도심 지역까지 한 번에 진입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는 구서IC,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덕천IC도 차량 10분대 거리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도보권이며, 온천초, 동래중, 동해중, 유락여중, 동래고, 대명여고, 동래원예고 등 부산 전통의 동래 학군도 가깝다. 동래역 주변으로 형성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유리하다.

SK건설은 10대 건설사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 및 주거편의성을 강화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맘스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동에는 코인세탁실도 배치된다. 오피스텔에는 3룸 구성을 갖춘 전용면적 80㎡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을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6월 26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수) 1순위 청약(당해)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목)에, 정당계약은 17~19일 3일간 진행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495만원 및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27~28일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은 뒤 7월 3일 당첨자 발표, 5~6일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만원이며,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SK건설의 동래 3차 SK VIEW 견본주택은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민락역 4번 출구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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