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도수치료로 예방 가능

입력 2018-06-24 14:09:22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등산, 골프 및 각종 수상스포츠까지 활동적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각종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몸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허리통증 및 목통증, 팔다리의 방사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우내 운동을 하지 않아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여름철 무리한 야외활동이 척추에 부담을 일으키는 것이다. 크고 작은 부상이 생기면 즐거워야 할 야외활동을 망치게 되므로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상을 피하고자 한다면 평소 척추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거나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는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s신경외과 김병수 원장
s신경외과 김병수 원장

디스크 질환이 생기면 처음에는 척추 주위 통증, 즉 목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심해지면 팔이나 견갑골, 다리 등으로 방사통이 오게 된다. 물론 나이나 질환에 따라서 척추 주위 통증 단계를 생략하고 방사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척추 질환은 예전에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의 등장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각종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도수치료가 흔히 사용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이는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으며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척추질환이 쉽게 재발할 수도 있다.

도수치료는 그런 척추질환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절, 근육, 신경이상을 이학적 검사를 이용하여 확인하고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그때의 척추의 정령 및 움직임의 문제점을 찾아 이를 교정하는 것이다. 도수치료를 위한 이학적 검사로는 능동적 검사와 수동적 검사가 있다. 먼저 능동적 검사는 환자의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시켜, 동작의 정상 움직임이 깨져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며, 수동적 검사는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이 근육의 문제인지 관절의 문제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수치료라는 것이 아픈 곳을 열심히 마사지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픈 곳을 마사지해서 통증이 해결되기도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한다면 이렇게 꼼꼼한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허리 통증 목통증은 척추질환의 초기 단계이다. 그 외에도 거북목, 일자목, 골반이상 같이 초기 척추질환이 있을 때, 생활습관이나 자세의 문제를 파악하고 도수치료를 시행하여 이를 교정한다면 앞으로 심각하게 올지도 모를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도움말: 대구 수성구 S신경외과 김병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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