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최북단 섬 백령도 ‘긴장의 바다’에 부는 새 바람

EBS1TV 한국기행 '바람이 불어오는 곳- 1부. 최북단의 섬, 백령도' 편이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해도 장산곶까지의 거리 13.5km. 안개가 걷힌 날이면 북녘의 땅이 눈앞에 선명히 펼쳐지는 곳. 최북단의 섬, 백령도는 전쟁의 공포를 안고 살아야 했던 고단한 섬이다. 그 긴장의 바다에는 지금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38선 보다 조금 더 넘어갈 수 있다면... 뱃사람들은 그런 기대감 가지고 살아요." 조업에 나선 어선에는 한반도기가 나부끼고, 섬 곳곳에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들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두무진의 비경, 평화의 상징이 된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과 제철을 맞은 까나리 잡이 어부들의 이야기까지, 한반도의 봄을 향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거 먹으니까 북한 생각이 더 나요. 내일이라도 갈 수 있다고 하면 당장 가지" 심청각에 올라 북녘 땅을 바라보곤 하는 할머니들. 곧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어느덧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고향이 그리운 날이면, 할머니들은 모여 앉아 황해도 떡을 빚으며 마음을 달래보곤 한다. 실향민 할머니들에게 지금, 평화의 바람은 어디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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