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1인 가구 비중은 증가했으나 1인 가구 고용률은 전국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구 1인 가구 비중은 27.3%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p) 증가했다. 경북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p 높은 31.6%로 파악됐다.
대구는 1인 가구 고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구 1인 가구 고용률은 55.9%로 전년(51.1%) 보다 4.8%p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늘어났다. 경북 1인 가구 고용률은 57.8%로 전년(59.4%) 대비 1.6%p 감소했다.
전국 고용률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 모두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국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에서는 경북이 57.8%로 14위를 기록했고, 대구는 55.9%로 15위에 그쳤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구와 경북 모두 하락했다. 대구는 40.9%로 전년(43.7%)보다 2.8%p, 경북은 52.1%로 전년(54.1%)보다 2%p 줄었다.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222만4천 가구였고,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45만6천 가구로 전체의 44.6%였다. 전년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0.9%p 낮아졌다.
1인 가구는 561만3천가구로 1년 전보다 17만9천가구(3.3%) 늘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1%에서 28.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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