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김천어버니배구대회 김천신일초, 율곡고 우승

입력 2018-06-21 14:25:58

초등 9개 팀, 중등 13개 팀 참가…배구열기로 김천실내체육관 후끈하게 달궈

'2018 김천어머니배구대회'가 20일 초등 9개팀, 중·고등 14개 팀 등 모두 23개 팀 350여 명의 선수들 참가한 가운데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천시 제공

'2018 김천어머니배구대회'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초등 9개팀, 중·고등 14개 팀 등 모두 23개 팀 350여 명의 선수와 200여 명의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초등부 우승은 김천신일초등학교에 돌아갔다. 김천신일초는 율곡초와 3세트에 걸친 접전 끝에 2대1로 율곡초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율곡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전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등부는 1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토너먼트 경기 끝에 김천중앙고를 누르고 올라온 율곡고등학교와 지난해 우승팀 김천석천중학교를 이기고 올라온 성의여자중학교가 결승에서 만났다.

양 팀의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율곡고의 2대0 완승. 율곡고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며 중등부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김천시와 김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김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열렸다.

한국도로공사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하이패스배구단의 연고지가 김천으로 변경되면서 지역의 배구 열기를 확장하고자 시작된 대회는 회를 거듭하면서 학부모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김천신일초 어머니배구단 성진미 주장은 "선수 11명 모두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팔과 다리에 멍이 들어가며 밤늦게까지 연습했다"며 "내년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매일신문사와 한국도로공사가 대회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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