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케인 맹활약…극적으로 '축구 종가 자존심' 지켜내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극장골'을 앞세워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튀니지를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랭킹 21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46분 케인의 결승 헤딩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이겼다.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등 스타급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을 떠난 잉글랜드 대표팀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라힘 스털링,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퍼드 등 젊은 피들로 팀을 꾸려 '뉴 잉글랜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린가드의 슈팅이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선제골 사냥 기회를 날렸지만 전반 11분 케인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쉽게 분위기를 접수했다
케인은 애슐리 영의 왼쪽 코너킥을 존 스톤이 헤딩 슈팅한 게 튀니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반칙을 범한 잉글랜드는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튀니지는 파르자니 사시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경기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면서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가던 때 케인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나고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극적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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