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파란 깃발을 꽂으며 일약 전국 스타덤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선거기간 SNS에 올린 글이 시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장 당선인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9일 구미텐인텐이란 블로그에 '자신이 왜 구미시장에 나섰는지에 대한 소견'을 올렸다.
장 당선인의 글은 '도시재생전문가로서 현재 구미가 처한 현실에 대해 냉철하게 보고, 구미시장에 당선돼서 꼭 바꿔보겠다'는 진정성이 담겨 있어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 글에서 "첫째, 구미가 산업신화의 낡은 테마파크가 되어버린 현실을 개선하고, 두번째, 10년 넘게 도시재생과 공업도시정책연구에 매진한 결과물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낙동강이 가르고 고속도로가 가른 도시 구미는 점점이 박혀있는 공단 위주로 주거상업공간이 형성되어 있는 도시다. 이런 도시구조 상에는 원활한 중심지 간의 교통이 중요한데도, 지금껏 새 도로만 닦을 만들 생각만 했지, 대중교통노선에 대한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혁신적인 대중교통 개편이 필요하다. 이런 모든 요소들이 구미에 재생이 필요함을 말한다"며 시민들이 꼭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구미 행정을 질타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글만 읽었는데 소름 돋고 눈물 나려고 하지." "구미를 관통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저 글대로 실천해주시길 기대할게요" "현명한 사람 잘 뽑았다. 구미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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