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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골을 넣을 수 있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취재를 위해 기자단이 머물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 화장실 소변기에 설치된 골대와 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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