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울릉 투표율 82.6%…대구경북 최고, 전국2위

입력 2018-06-13 22:14:06

울릉군 투표율이 대구경북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전북 장수(82.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3일 울릉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울릉군은 선거인수 9천57명 가운데 7천480명 투표해 8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울릉군은 앞서 8, 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도 40.8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울릉군은 전통적으로 선거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울릉군이 역대 치러진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보였던 때는 1995년 첫 지방선거로 87.8%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2회 82.9%, 3회 87.0%, 4회 85.4%, 5회 81.6%, 6회 80.2%로 꾸준히 80%를 넘어서는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울릉군이 지방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것은 지역 발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한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기초자치단체란 점도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울릉군선관위 관계자는 "대부분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곳은 인구수가 적은 자치단체"라며 "여기에다 유권자의 삶과 밀접한 '지역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란 점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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