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함께 타며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박용택 씨 부부

입력 2018-06-13 14:43:53 수정 2018-06-13 22:11:48

KBS1 ‘사랑의 가족’ 오후 1시

울산시 울주군에는 온종일 붙어 다니는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남편 박용택(58시각장애) 씨는 열 살 때 백내장으로 인해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박 씨는 맹학교를 다니며 쌓은 안마 실력으로 안마원을 차려 많은 사람을 치료해줬다. 아내 오희자(56·비장애) 씨는 그런 그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해 준 고마운 사람이다.

30여 년 전, 부부의 건강을 위해 타기 시작한 자전거는 이제 부부의 일상이 되었다. 박 씨는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신호에 맞춰 자유자재로 자전거를 운전한다. 자전거를 타고 하루에 100㎞를 오가며 부부의 금실은 더욱 깊어진다.

KBS1 TV 사랑의 가족 ‘당신 없인 못 살아? 자전거 부부의 세상 나들이’ 편은 오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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