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와 통화…"북미정상회담서 납치문제 제기 재확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납치문제, 핵·미사일 문제가 진전하는 회담이 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기본방침에 대해 "면밀한 조율을 했다"며 "기본방침은 미일, 한미일이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도쿄도(東京都)내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문제 제기에 대해 "100% 보증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북미정상회담에서 제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납치문제를 재차 거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틀림없이 그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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