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 최충연 등 2명 자카르타행... 기대 모았던 심창민은 탈락
늦깎이 현역 입대라는 '배수의 진'을 친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이 일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성장한 최충연도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야구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회의에는 선동열 대표팀 전임감독과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4명 가운데 삼성 소속 선수는 외야수 박해민과 투수 최충연 등 2명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990년생 박해민과 1997년생 최충연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특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상무와 경찰청 지원 제한 나이인 만 27세를 넘긴 박해민은 선동열호 승선을 누구보다 염원해왔다.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된 박해민이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는 탓에 이제 비로소 출발점에 선 셈이다.
타격보다는 빠른 발을 활용한 외야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장점인 박해민은 예상대로 백업 선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박해민을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백업 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종 엔트리에는 구단별로 두산 6명, LG 5명, SK·KIA 3명, 삼성·넥센 2명, 롯데·한화·NC 1명이 이름을 올렸다. kt는 대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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