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6.9% 선두, 대구 13.1% 꼴찌
사전선거 차지해야 승리하는 공식 힘 얻을까? 선거 직전 뒤집기 효과 약해질듯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투표 시간 3시간을 남긴 9일 오후 3시 16.28%를 기록하고 있다. 8일 8.77%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일찌감치 전날과 비슷한 8%가량을 이미 추가한 것이다. 특히 오전 투표보다 오후 투표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2%가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남은 3시간동안 적어도 3%, 많으면 그 이상 추가해 최종 20%를 넘길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도별 투표율은 현재 전남이 26.9%로 1위다. 전북이 23.4%로 2위, 경북이 20.6%로 3위이며 이들 3개 지역만 각 20%를 넘겼다.
꼴찌는 첫날 8일부터 최하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13.1%)다. 경기(13.8%)가 꼴찌에서 2등, 부산(13.9%)이 꼴찌에서 3등이다.
1위 전남은 꼴찌 대구의 2배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전체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긴다면 이는 전체 유권자의 1/5이 사전선거에서 미리 투표권을 행사하는 기록을 쓰는 것이다. 특히 직전 6회 지방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56.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실제 투표권 행사 유권자가 사전선거 때까지 얻은 정보와 느낀 감정 등을 바탕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향후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사전선거 때까지의 전략에 이전보다 더욱 공을 들이도록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바꿔 말하면 선거일 직전 뒤집기 전략 내지는 정치공학적 꼼수의 효과가 점점 약해지는 흐름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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