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마지막 평가전 세네갈은 크로아티아와 경기서 전력 드러내
토요일 새벽부터 A매치 경기가 쏟아진다. 9일의 경우 무려 5경기가 몰려 있다. 자정 이란 대 리투아니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1시(이후 모두 한국시간 기준) 크로아티아 대 세네갈, 오전 2시 스위스 대 일본, 오전 2시 30분 독일 대 사우디아라비아, 오전 3시 45분 폴란드 대 칠레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란 대 리투아니아의 경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팀들이 죄다 약체로 평가받으며 조별리그 탈락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킬만한 전력을 갖고 있는지 지켜볼 수 있는 경기다.
크로아티아 대 세네갈의 경기는 러시아월드컵 진출국 크로아티아의 실력을 감상하는 경기이면서, 대한민국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세네갈의 전력을 분석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물론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11일 오전 10시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스위스 대 일본의 경기 역시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라이벌이자 함께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일본의 최근 전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라서 관심을 끈다. 스위스 역시 러시아월드컵 진출국이라 눈길을 끈다.
독일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현재 피파랭킹 1위이자 우리와 같은 F조에 포함돼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현재를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대 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팀들 중에서는 물론 월드컵 진출 32개국을 통틀어서도 최약체권 팀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 평가전은 독일의 막강한 화력을 감상하는 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대 칠레의 경기는 우리보다 일본 국민들이 주목할만한다. 일본은 폴란드와 이번 러시아월드컵 같은 H조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남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아쉽게도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칠레의 플레이를 즐기려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