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까지 위탁 계약…"산정된 원가대로 하면 경영 상 무리없어"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 내 재활용품 선별 처리업체를 새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재활용품 선별 처리업체가 사업을 포기(본지 4월 20일 자 8면 보도)하면서 불거졌던 '재활용품 대란' 우려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수성구청은 '재활용품 선별처리 업체 입찰' 를 통해 (주)유창알앤씨를 새로운 선별 처리 업체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유창알앤씨는 지난 2010년부터 대구 동구와 서구 지역의 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선별 처리를 위탁 운영해왔다.
새로운 선별처리업체가 결정되면서 '재활용품 대란' 우려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앞서 오는 2020년까지 수성구청과 재활용품 처리업무 위탁계약을 맺었던 A업체는 지난 4월 수성구청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계약 당시 적정인원을 20명으로 산정하고 연간 6억3천만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막상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해보니 인원 부족으로 적자가 심하다는 이유였다.
이 업체는 또 수성구청이 85억6천만원을 들여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설치한 자동화시시스템이 수작업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져 노동 강도가 심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창알앤씨 성기원(53) 대표는 "산정된 원가대로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하면 경영상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자동화시스템도 수선별 방식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분명하다. 운영을 하면서 보완해 가겠다"고 했다.
새 선별처리업체는 오는 7월 14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수성구의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하루 40t 규모의 재활용품 처리를 맡게된다. 계약 금액은 A업체와 동일한 6억3천8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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