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 적극적인 출연금 유치로 보증 지원 큰 폭 넓혀, 일자리창출 견인

입력 2018-06-10 15:00:39

올해 7천억원 보증 지원 계획, 경북신보 설립 후 최대 금액, 청년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올 초 부임 후 지자체·금융회사로부터 출연금 유치를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 지원을 큰 폭으로 넓히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올 초 부임 후 지자체·금융회사로부터 출연금 유치를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 지원을 큰 폭으로 넓히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이하 경북신보)이 최근 경북도 내 시·군 및 금융권으로부터 적극적인 출연금 유치에 나서 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 지원을 큰 폭으로 넓히고 있다.

경북신보의 올해 보증 지원 규모는 예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7천억원 정도이다. 이 같은 보증 지원은 지난 2000년 경북신보 설립 이후 최대 금액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보증인 역할은 물론 정부의 최대 화두인 청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신보가 출연금 유치에 공을 들이는 건 올 초 부임한 박진우 이사장의 남다른 의지에서 비롯됐다. 출연금은 보증 공급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박 이사장은 직접 발로 뛰며 출연금 확대에 심혈을 쏟았다.

매년 출연금이 있는 구미·포항·칠곡 외에도 경산·김천·의성 등 지역으로 출연금 유치를 확대해 최근 250억원의 보증 지원 성과를 냈다. 더불어 상주·봉화와 출연협약 MOU를 잇따라 체결, 올 하반기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보증 지원 확대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거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하나·국민·신한 은행 등 금융회사의 출연금도 유치해 195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는 농협, 대구·신한 은행으로부터 40억원 정도를 추가 출연받아 600억원의 금융회사 특별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천·문경·경주·영양·청도·청송 등 지역 경제단체의 보증 지원 요청이 쇄도하는 곳에도 출연금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욕도 남다르다. 기존 공헌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공헌재단에 버금가는 봉사단체를 조직해 임직원 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경북도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신보는 지난 3월 보증잔액 1조원을 돌파했고, 올 들어 보증 증가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박진우 이사장은 "지역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보증 지원에 매진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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