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단체 '최댄스컴퍼니'(대표 최두혁)가 12일(화) 오후 7시30분에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재)대구동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 초청으로 '고월의 봄'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 '고월의 봄'은 1920년대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 이장희(사진, 1909~1929)가 쓴 시 6편을 계절에 빗대어 이미지와 시각적인 표현으로 전개한다. 고월의 작품 '눈'과 '겨울밤'으로 겨울이 시작하며, '비 오는 날', '청천의 유방', '석양구'로 계절이 흘러가, '봄은 고양이로다'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장희 시인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반추하며, 삶 속에서 만나는 아픔과 일상에서의 상처를 위로하며 희망을 찾는자 의미를 담고 있다.
'고월의 봄'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시작해, 빠른 장면변화와 특수효과를 이용한 극적인 표현과 함께 움직이는 세트 등이 등장한다. 무용의 본질을 바탕에 두고,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점점 상승되는 감정과 이미지, 장면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재)대구문화재단의 2018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을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통해 현창하는 문화인물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의 초청 기획공연으로 진행된다.

대구문학관에서는 위 사업의 일환으로 '고월(古月)의 봄' 전을 8월 26일까지 연다. 시인 이장희를 주제로 하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1920년대 짧은 예술혼을 불태웠던 고월의 삶과 작품을 보다 깊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전석 1만원, 문의=053)230-3318, 010-6577-0450
※인물설명
▶이장희='2018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에 선정된 시인 고월 이장희(대구 출생, 1900~1929)는 1920년대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1924년 '금성 3호'에 동인으로 등단했으며, 특유의 깊은 내면과 섬세하고 날카로운 감각으로 짧은 일생 동안 40여편의 시를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봄은 고양이로다', '하일소경', '청천의 유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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