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 수가 20곳 안팎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소·벤처 기업 지원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스팩 합병상장 포함)을 한 기업은 링크제니시스와 아시아종묘, 패션플랫폼,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테오닉 등 모두 5개사다.
2013년 7월 코넥스가 출범하고서 1∼5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다. 작년 동기에는 2개사에 그쳤다.
올해 연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20개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예비 코스닥 시장' 역할을 하는 코넥스도 정부의 벤처·중소기업 지원정책 영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4조9천억원(154개 종목)이던 시가총액은 올해 5월 말 6조5천억원(148개 종목)으로 32.7%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작년 연간 일평균 17억9천만원에서 올해 1∼5월에는 67억2천만원으로 276%나 늘었다.
이근영 코넥스시장부장은 "혁신기업 성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에 힘입어 코넥스 시장이 창업·벤처기업의 코스닥 도약을 위한 '성장 사다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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