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도민 중심 혁신 통해 더 나은 경북으로"

경상북도는 지난 5월 공무원, 노조, 지역주민, 전문가, NGO, 대학생, 청년 CEO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혁신전략회의를 열었다. 경북도는 이 전략회의에서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확정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정부혁신책임관인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정부혁신 실행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경상북도 정부혁신 실행계획 수립배경 및 수립 방식은?
▶효율과 성장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규모의 크기는 커졌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가치 중심의 도정운영 방향을 전환해 도민 모두가 잘 사는 경북구현이 필요하다. 정책의 모든 과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도민의 뜻을 정책으로 실현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공직내부의 칸막이 행정을 깨고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할 일하는 도정, 신뢰받는 경북을 실현시켜야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실천하기 위해 경북도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경북도 정부혁신 실행계획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전략이 무엇인가
▶경북도의 정부혁신 목표는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정부혁신 실행계획은 3대 전략, 7대 과제, 19개 중점사업, 44개 시책과 4대 혁신브랜드 사업과 6대 중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전략은 도정운영을 경쟁과 효율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근간으로 도정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두번째 전략은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할 일 하는 도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마지막 전략은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구습을 타파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7대 과제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경북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7대 과제는 먼저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재정혁신이다. 두번째 과제는 도민의 삶을 바뀌는 인사'조직'성과 평가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세번째 과제는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도민이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네번째 과제는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열린 도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섯번째 과제는 기관 간 장벽을 허물어 협력하는 도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여섯번째 과제는 도민이 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 중심의 4대 행정혁신을 실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혁신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세스 운영 방안은?
▶정부혁신의 강력한 이행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 정부혁신전략회의를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고 도'시'군 혁신부서장, 공공기관장, 도민, 전문가, 대학생 등이 참여한 성과점검, 실행계획 수정 등 실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정부혁신책임관 및 혁신부서를 지정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상향식 과제를 발굴하고 성과관리를 해 나간다.
지속적인 혁신변화 관리를 위해 공무원교육원, 시'군 공무원교육기관 등에 정부혁신 교육과정을 개설해 정부혁신의 비전을 공유'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혁신법무담당관실에 혁신과 관련된 사항이라면 무엇이라도 접수해 도민과 함께 하는 정부혁신을 위해 경북도 정부혁신 소리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