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교, 5일 전교생 대상으로 휴업 조치
증세 호소 학생 185명, 교직원 4명도 비슷한 증세
대구 한 중학교 학생 18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엔 1학년 일부 학급에서 학생들이 고열로 집단 결석하기도 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달서구 모 중학교에서 학생 62명이 발열,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7명에게서 구토, 매스꺼움, 설사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학교는 4일 점심 이후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학생들을 하교 조치했다.
학교 측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재학생 509명 중 62명이 발열과 두통, 설사, 구토 증세를 보였다. 발열 환자가 가장 많았다. 학교 측은 증세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낸 뒤 교실 및 강당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 5일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185명으로 늘어났고, 교직원 4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증세를 호소한 일부 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학생 3명의 검체에서 보건당국이 평소 모니터링을 하는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 바이러스와 같은 감기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5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휴업 조치를 내렸으며,현재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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