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투표율 꼴찌 대구, 사전투표 홍보 사활

입력 2018-06-06 18:52:52

시내 139곳 사전투표소 홍보 통해 활용 폭 넓혀

대구시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시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 모습. 매일신문DB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가 '투표율 꼴찌'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는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 투표율 48.5%(전국 51.6%)로 16개 시·도 중 12위를 한 이후 2010년 5회 지방선거 45.9%(54.5%), 2014년 6회 지방선거 52.3%(56.8%)로 전국 꼴찌를 연달아 기록했다.

대구시는 투표율 향상에 모든 시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사전투표율(8~9일 실시)을 높이는 데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시내 읍·면·동 139곳에 설치한 사전투표소를 투표 당일(13일) 투표가 힘든 시민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8개 구·군과 함께 투표 참여 홍보현수막 600개, 전단홍보물 40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며 "아파트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도 손을 잡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선관위는 7일 신천 상동교 인근에 사전투표일 및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부착한 무인비행선을 띄운다. 8일에는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대구 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인칸토 솔리스트' 공연, 선거 퀴즈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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