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장 후보 TV토론회 "대구 대표 랜드마크로 중구 육성에 앞장"

입력 2018-06-04 17:56:21

6'13 지방선거 대구 중구청장 후보들은 중구를 대구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추진 방향을 두고는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놨다.

노상석 더불어민주당, 류규하 자유한국당, 임인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4일 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유권자 알권리 충족, 올바른 후보자 선택 기준 제시를 위해 실시한 TV 토론회에서 자신이 중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후보자들은 '당적 이적', '지역구 이전', '원정 출판' 등을 두고 각을 세우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시청사 이전과 관련, 임 후보는 "시청사는 대구 중심에 있어야 한다. 대구의 상징건물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지어야 한다"며 현 위치 유지 입장을 밝혔다. 류 후보는 "외곽으로 빠질 경우 중구의 슬럼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인근에 부지를 확보, 민자 유치 등을 통한 행정'문화 복합 개발안을 내놨다. 노 후보는 이전지로 거론되는 "경북도청 후적지의 미래 청사진을 살핀 뒤 판단해야 한다"며 조건부 이전방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 모두 살기 좋은 중구, 발전하는 중구를 위한 대책으로 관광 자원 개발이라는 큰 틀의 공감대를 이뤘다. 기존 개발된 문화 자원 등을 적극활용하고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후보는 상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심 주차단속 탄력 적용을, 임 후보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근대골목 코스 추가 개발을, 노 후보는 이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강조했다.

자갈마당 문제에 대해 세 후보는 폐쇄 수순을 밟아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노 후보는 블록단위 철거를 통한 복합문화시설 개발을, 류 후보는 전면 철거를 통한 주거'상업'업무 시설화를, 임 후보는 역사성 특수성을 고려한 여성 박물관, 예술'관광 벨트 개발을 대안으로 꺼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과거 수성구 시의원에 도전했던 노 후보의 지역구 이전, 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임 후보의 당적 이적, 출판'기념물의 서울업체 발주 등 류 후보의 '원정출판' 문제를 두고 후보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류규하 자유한국당 후보
류규하 자유한국당 후보
임인환 바른미래당 후보
임인환 바른미래당 후보
노상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노상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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